본문 바로가기
먼치킨 비모의 지구정복기

먼치킨 숏레그 고양이 비모 소개와 잡다한 이야기

by 비모양 2021. 5. 5.

 

안녕하세요. 먼치킨 냥이 비모의 집사 욤이입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포스팅을 처음으로 시작한 날이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포스팅을 차곡차곡 써 내려갈 예정인데 첫 스타트는 특별히 제가 모시고 있는 소중하고 작은 고양이 비모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전에 제 소개도 간략하게 드리자면, 집사 본인은 동물을 무척 애정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취미로 라쿤 카페나 애견 카페 등 다양한 동물 카페를 애용하고 좋아합니다.

또 실내 동물원이라던지 에버랜드 동물원, 수족관 등을 다니는 걸 무척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 사람으로 그밖에 취미는 게임입니다! pc 게임부터 모바일 게임까지 모두 좋아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주제로 포스팅을 꾸준히 해나갈 생각이고 천천히 성장하면서 블로그에 대해서 깨우쳐가려고 합니다. 너무 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부끄러우니까 제 개인적인 이야기는 다음에 더 다루도록 할게요.

그럼 오늘의 주인공 비모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치킨 숏레그 비모

 

많은 분들이 먼치킨 고양이의 짧은 다리 때문에 유전병을 걱정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사실 먼치킨 고양이는 미국에서 자연 발생한 돌연변이종입니다. 먼치킨 고양이와 일반 고양이가 교배하면서 탄생한 것인데요. 이미 국제고양이협회에서 공식적인 품종으로 인정받았으며, 요정같이 귀엽고 애교 많은 성격으로 개냥이의 타이틀을 당당히 차지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고양이를 분양하러 갔을 때 먼치킨이라는 종 자체를 모른 상태로 갔었던 지라 정보도 부족하고 건강적인 부분에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함께 살아가면서 배우고 깨우치는 것들이 생기면서 점점 집사의 역할 수행 능력도 능숙해지더군요. 생일은 2017년 6월 14일생으로 공주님으로 벌써 4년째 함께 지내고 있는데 아직도 처음 만났던 그날의 비모의 모습이 선합니다. 무더운 여름 저녁에 찾아갔었는데, 여러 고양이들을 구경하고 고민하던 와중에 한쪽에서 시끄럽게 우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친한 오빠랑 같이 갔었는데 서로 상의하던 중에 그냥 돌아갈까 하며 망설이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 아이가 저를 간택이라도 한 것 마냥 계속 야옹야옹 울어대더라고요.

 

 

쿨쿨 자고있는 먼치킨 비모의 자태

 

눈이 마주친 순간 바로 직원에게 말해서 아이를 안아봤는데, 너무 작아서 사랑스러운 요정으로 보였답니다. 사실 전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얼굴이 작고 갸름하며 길고 날씬한 다리와 날렵한 몸매였는데 먼치킨은 정반대였어요. 허리가 길고 짧은 다리, 큰 얼굴과 긴 꼬리가 무척 인상적이었고 귀여웠습니다. 그렇게 저와 비모의 인연은 시작되었고 현재까지도 둘도 없는 가족으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길 비는 엄마의 마음이라는 걸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는 시간들이었는데요. 비모의 진짜 부모는 노르웨이 숲과 먼치킨이라고 들었어요! 고양이도 부모의 성향을 많이 따라간다고 하던데 이렇게 착하고 순한데 부모 고양이들은 얼마나 천사 같을지 상상이 안 갑니다. ㅠㅠ 보통 고양이들은 배를 만지거나 발을 만지는 걸 싫어하는 게 대부분인데 비모는 마음껏 만져도 가만히 있거나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은 살짝 피하거나 숨어있었지만, 그것도 극소수였고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더라고요. 2017년에 만나서 지금까지 함께 지내며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시작에 불과했네요. 여기서 잠깐 과거 이야기를 잠시 해볼게요.ㅎㅎ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키운 고양이는 비모지만 고등학생 때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반지하에서 살았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 저희 동네에는 길고양이들이 참 많았죠. 반지하다보니까 환기가 중요하므로 베란다 창문을 항상 열어놨는데 방충망이 없었어요~!!

 

 

그 좁은 틈새로 길고양이가 저희 집으로 행차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죠... 그때부터 저희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됐고 이름은 애니라고 지어줬어요. 암컷 고양이였고 집에만 머무르면서 지냈던 게 아닌 외출을 자유자재로 하며 배고플 때는 집에 와서 밥 먹고, 자고, 쉬고 가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임신을 해버렸지 뭐예요...? 저희 집에서 새끼를 낳게 하고 품어줬는데 그 많은 새끼 고양이를 부양할 능력이 부족해서 친한 지인이나 부모님의 친척분들에게 입양을 보냈어요. 어린 저는 새끼 냥이 들도 함께 살고 싶어서 부모님한테 떼도 써보고 울어도 봤지만 현실적으로 그 아이들을 모두 키울 수 없었기 때문에 안타까웠어요.

 

 

그 당시엔 철이 없어서 아빠와 입양 문제로 다투기도 했는데 아빠 역시 동물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이시라서 무척 아쉬워하셨었죠.ㅠㅠ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건 그 길고양이 애니가 너무 고마운 마음에 비둘기를 물어와서 저희 집 현관 안에 놓은 놀라운 일이 떠오른답니다. 그 비둘기는 아빠가 당황하시며 풀어줬지만 동물도 은혜를 갚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 준 하루였어요.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집사 생활을 이미 해왔던 저였기에 자취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고양이를 키워야겠다는 꿈이 있었죠.ㅎㅎ 그 꿈을 이뤘지만 쉬운 건 없답니다. 초보 집사분들이나 고양이를 키우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꼭 진지하게 심사숙고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하는 반려동물이자 가족이 될 텐데 쉽게 결정해버리고 나서 오는 뒤늦은 후회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 

 

 

 

결론: 비모는 몹시 귀엽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착하고 요정같다는 이야기였네요..ㅎㅎ 고등학생 시절

키웠던 길고양이 이야기의 핵심은 고양이도 은혜를 갚는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글을 쓰는 저는 작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네요.

앞으로도 비모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나 에피소드는 계속될 예정이니 궁금하시다면 구독 버튼 눌러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